사실 저는 제 생기부가 그렇게 쓰레기인줄 몰랐습니다.
2학년 때, 생기부 추월차선을 처음 보기 전까지는요.
생기부 추월차선을 보고서 들었던 생각은 3가지였어요. 충격, 당황, 자극
처음엔 제 생기부랑 비교해보다 충격을 먹었고
두번째엔 이제 어떡하지? 당황했고
그러다 생기부 추월차선을 읽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혀 자극을 받았습니다.
저는 내신 1점대 후반으로 경북대학교 의예과에 최초합을 했습니다.
일반고인점을 본다면.. 전혀 충분한 성적이 아니었고,
수시 지원 전날까지 담임 선생님은 저한테 고민해보라고 하셨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확실을 갖고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2학년 말부터 생기부 추월차선을 보면서 다른 친구들은 그냥 열심히만 할 때 저는 하나라도 더 연계된 스토리를 만들려고 했고, 더 깊은 탐구력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던 과정이 있었기에 스스로를 믿고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1학년 때 이야기를 해보면, 그때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생기부를 채웠기에 그 당시엔 잘 채운 생기부인줄만 알았습니다.
[수학] 수학 부장을 맡으며, 매 수업시간마다 학급 내에서 가장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
[과학] 실험 과정에서 생겨난 질문들을 매일 따로 정리하여 질문지를 만들어 올 정도로~
[진로] 신경의학적 진단 과정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아직 발견하지 못한 분야에 대한 기여를~
주로 이런 내용들이 제 세특에 있었고, 그래도 이정도면 주변 친구들의 세특과 비교했을 때 훨씬 좋은 세특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다 2학년때 생기부 추월차선을 보고나서, 저는 3가지를 크게 깨달았었습니다.
1) 열심히'만'한 생기부는 소용이 없구나. 대학에서 좋아하는 생기부는 따로 있구나
2) 합격하는 생기부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구나.
3) '탐구력이 드러나는 생기부, 진로 스토리가 연계되는 생기부'는 이렇게 적는 것이구나.
(그 시절 적었던 메모장..ㅎㅎ 이런식으로 고민하고 연결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3가지를 느끼고 나서는,
제 생기부를 왼편에 / 생기부 추월차선을 오른편에 펼쳐두고서 제 생기부에서 어떤 점을 더 보완할 수 있을지 시험기간이 아닐 때에는 그렇게 비교하고, 고민해갔었습니다.
저는 특히 <메디컬편>에서 의료기술의 추적기술과 미적분학을 엮어서 썼던 생기부가 기억에 남는데, 도대체 수학과 진로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엮어서 작성해야할까? 의문이 들었던 순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던 주제였습니다. 저도 전혀 다른 주제였지만, 비슷한 흐름으로 생기부를 전개했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예시들을 빠르게 알지 못했거나,
아니면 이런 책이 있는줄 몰랐거나... 하면 계속 수험생 카페에서 질문을 올리고 헤매고 있었을 것 같아서 저는 방향을 잡는데 정말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던 것과 비슷하긴 한데!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면
1. 합격생 생기부를 해설과 함께 볼 수 있다
저는 사실 합격생 생기부를 개인적으로 구해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기도 했었는데 오히려 따로 구하면 비싸거나, 사실 구했을때 혼자 읽으니까 내용들이 다 좋은 내용인가...? 근데 어떤 부분은 내 세특보다도 짧거나..엄청 단편적으로 적힌 것 같은데?
이런 생각들 때문에 혼자서 생기부를 보고서 딱히 도움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근데 생기부 추월차선에서는 해설이 다 나와있고, 실제로 제가 유독 이 세특은 눈에 잘 안들어오네, 혹은 별로인 것 같다 싶은 부분들에서는 "왜, 어떤부분이 별로이고 어떻게 보완했어야 하는지" 이런 부분들이 나와있어서 이 생기부가 왜 좋은지, 대학에서 왜 좋아하는지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다고 생각했었던 부분들에서도, 더 깊게 탐구하려면 어떻게 전개할 수 있었는지 적혀있어서, 제 생기부에서도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을때, 더 깊게 탐구를 진행해야지- 하면서 느끼게 해줬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2. 내 생기부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사실 저는 1번 때문에 부모님께 사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사고 나서 이론편도 앞부분에 있는걸 알았습니다. 이론편에는 생기부의 각 영역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는 진로엔 어떤 내용이, 자율엔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지 알고 있었어도 구체적으로 어떤 세특이 좋은 세특인지,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적어야 하는지 헷갈렸는데 그걸 파악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태거나, 혹은 고1분들중 각 영역별로 어떤 말이 들어가야하는지 모르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면 도움을 많이 받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제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3년간 정말.. 친구들 놀때 공부하는 순간순간 너무나 간절한 마음으로 달려오고, 생기부도 이 책 한권을 거의 닳도록 읽으면서 열심히 했기때문에
다시는 인생에서 이렇게 못하겠다- 싶을정도로 최선을 다해 후회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저와 같은 분들도, 일반고라고 좌절하기보단 오히려 남들보다 하나 더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끝까지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사실 저는 제 생기부가 그렇게 쓰레기인줄 몰랐습니다.
2학년 때, 생기부 추월차선을 처음 보기 전까지는요.
생기부 추월차선을 보고서 들었던 생각은 3가지였어요. 충격, 당황, 자극
처음엔 제 생기부랑 비교해보다 충격을 먹었고
두번째엔 이제 어떡하지? 당황했고
그러다 생기부 추월차선을 읽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혀 자극을 받았습니다.
저는 내신 1점대 후반으로 경북대학교 의예과에 최초합을 했습니다.
일반고인점을 본다면.. 전혀 충분한 성적이 아니었고,
수시 지원 전날까지 담임 선생님은 저한테 고민해보라고 하셨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확실을 갖고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2학년 말부터 생기부 추월차선을 보면서 다른 친구들은 그냥 열심히만 할 때 저는 하나라도 더 연계된 스토리를 만들려고 했고, 더 깊은 탐구력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던 과정이 있었기에 스스로를 믿고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1학년 때 이야기를 해보면, 그때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생기부를 채웠기에 그 당시엔 잘 채운 생기부인줄만 알았습니다.
[수학] 수학 부장을 맡으며, 매 수업시간마다 학급 내에서 가장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
[과학] 실험 과정에서 생겨난 질문들을 매일 따로 정리하여 질문지를 만들어 올 정도로~
[진로] 신경의학적 진단 과정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아직 발견하지 못한 분야에 대한 기여를~
주로 이런 내용들이 제 세특에 있었고, 그래도 이정도면 주변 친구들의 세특과 비교했을 때 훨씬 좋은 세특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다 2학년때 생기부 추월차선을 보고나서, 저는 3가지를 크게 깨달았었습니다.
1) 열심히'만'한 생기부는 소용이 없구나. 대학에서 좋아하는 생기부는 따로 있구나
2) 합격하는 생기부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구나.
3) '탐구력이 드러나는 생기부, 진로 스토리가 연계되는 생기부'는 이렇게 적는 것이구나.
(그 시절 적었던 메모장..ㅎㅎ 이런식으로 고민하고 연결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3가지를 느끼고 나서는,
제 생기부를 왼편에 / 생기부 추월차선을 오른편에 펼쳐두고서 제 생기부에서 어떤 점을 더 보완할 수 있을지 시험기간이 아닐 때에는 그렇게 비교하고, 고민해갔었습니다.
저는 특히 <메디컬편>에서 의료기술의 추적기술과 미적분학을 엮어서 썼던 생기부가 기억에 남는데, 도대체 수학과 진로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엮어서 작성해야할까? 의문이 들었던 순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던 주제였습니다. 저도 전혀 다른 주제였지만, 비슷한 흐름으로 생기부를 전개했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예시들을 빠르게 알지 못했거나,
아니면 이런 책이 있는줄 몰랐거나... 하면 계속 수험생 카페에서 질문을 올리고 헤매고 있었을 것 같아서 저는 방향을 잡는데 정말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던 것과 비슷하긴 한데!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면
1. 합격생 생기부를 해설과 함께 볼 수 있다
저는 사실 합격생 생기부를 개인적으로 구해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기도 했었는데 오히려 따로 구하면 비싸거나, 사실 구했을때 혼자 읽으니까 내용들이 다 좋은 내용인가...? 근데 어떤 부분은 내 세특보다도 짧거나..엄청 단편적으로 적힌 것 같은데?
이런 생각들 때문에 혼자서 생기부를 보고서 딱히 도움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근데 생기부 추월차선에서는 해설이 다 나와있고, 실제로 제가 유독 이 세특은 눈에 잘 안들어오네, 혹은 별로인 것 같다 싶은 부분들에서는 "왜, 어떤부분이 별로이고 어떻게 보완했어야 하는지" 이런 부분들이 나와있어서 이 생기부가 왜 좋은지, 대학에서 왜 좋아하는지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다고 생각했었던 부분들에서도, 더 깊게 탐구하려면 어떻게 전개할 수 있었는지 적혀있어서, 제 생기부에서도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을때, 더 깊게 탐구를 진행해야지- 하면서 느끼게 해줬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2. 내 생기부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사실 저는 1번 때문에 부모님께 사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사고 나서 이론편도 앞부분에 있는걸 알았습니다. 이론편에는 생기부의 각 영역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는 진로엔 어떤 내용이, 자율엔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지 알고 있었어도 구체적으로 어떤 세특이 좋은 세특인지,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적어야 하는지 헷갈렸는데 그걸 파악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태거나, 혹은 고1분들중 각 영역별로 어떤 말이 들어가야하는지 모르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면 도움을 많이 받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제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3년간 정말.. 친구들 놀때 공부하는 순간순간 너무나 간절한 마음으로 달려오고, 생기부도 이 책 한권을 거의 닳도록 읽으면서 열심히 했기때문에
다시는 인생에서 이렇게 못하겠다- 싶을정도로 최선을 다해 후회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저와 같은 분들도, 일반고라고 좌절하기보단 오히려 남들보다 하나 더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끝까지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