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24학번 강현우입니다.
의사의 꿈을 가지고 계신 여러분,
최근 의대 증원 이슈로 마음이 많이 복잡하시죠?
"의대 증원때문에 N수생들이 역대급이라는데, 경쟁할 수 있을까?"
"나는 서울 학생인데, 지역인재만 증원해주면 나는 어떡하지?"
하지만, 지금은 이런 고민을 하실 때가 아닙니다.
오늘은 저의 고등학교 이야기를 하며
위의 불안감을 함께 해소해보도록 하죠.
1. N수생을 이기려면?
제가 고3이었던 2023년 당시에는
의대 증원이 이 정도까지의 이슈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N수생 증가로 인해,
저는 많은 걱정이 들었죠.
누구보다도 의대를 향한 의지가 확고했기에,
다른 과로 타협하기는 솔직히 꺼려졌고요.
이럴 때일수록 저는 무조건,
수시 의대 합격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N수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을 공략해보자.
나에게 정시란 없다.
N수생에 대한 걱정은
수시 면접이 끝나고 하더라도 늦지 않습니다.
그 전까지는 제 모든 것을
수시에 쏟아붓는다는 각오로 임했었죠.
어떤 분들께서는
"의대 외의 과를 고민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나보다"
"전교 1등이니까 수시 의대에 확고한거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의사라는 확고한 꿈이 있었을 뿐
전교 1등이 아니었습니다.
2. 전교 1등
저는 저희 고등학교 전교 4등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컨디션에 따라 시험 폼이 많이 좌우되어서
졸업까지 항상 불안했었습니다.
그랬던 저였기에, 저희 학교 전교 1등이
서울대 의대에 불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1부터 고3까지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 없는
확고한 1등의 친구였고,
수행 발표 수준 역시
제가 이해하기도 버거운 어려운 내용이었거든요.
그 어떤 학교라고 한들
무조건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졸업하고 물어보니 그 수행 내용은
3년동안 입시컨설팅 학원에서
관리해준 내용이었다고 했지만,
저는 안타까움을 넘어 의아함까지 느껴졌습니다.
당시의 저는 그런 괴물같은 친구들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한 기관을 신뢰하기보다
받을 수 있는 모든 수업을 받아보고자 했습니다.
3. 수시 준비
저는 수시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받았습니다.
학업을 위해서 개인과외, 졸업생 과외, 종합학업컨설팅을
수시를 준비하는 동안 입시컨설팅, 대학생 과외를
MMI 준비할 때는 무려 성인 면접 과외까지.
(당시 제 스케줄표입니다. 좀 개발새발이지만…)
혹자는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았으니 쉽게 의대에 갈 수 있었던 것 아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과외 예상문제를 받았다고 한들
정말 시험에 나와 공부할 만한 문제인지는 직접 판단해야 하며,
입시컨설팅을 받는다고 한들
정말 나의 생기부에 유의미한 조치일지 고민하는 것은
오롯이 저의 몫입니다.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온 만큼,
어떤 수업이 저에게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결국 누군가에 ‘맡긴다’는 것은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4. 나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판단하기
저는 학원에 다니기 전부터
생기부에 관한 이런저런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무엇 하나 확실하거나 구체적이진 않았으나,
‘나’를 드러내는 생기부가
중요하다는 점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문의했던 입시컨설팅 학원에서는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의학 이론이나
당시에 자극적인 찬반이슈를 발표하라고
지시하는 데에 그쳤고,
그것이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알려주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성적이 낮았던 저로서는
성공하기 위한 ‘한 방’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 학원의 조언과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생기부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정보를 찾아보던 중,
생기부 추월차선을 발견했습니다.
5. 생기부 추월차선 메디컬편
생기부 추월차선 메디컬편을 보면서
저는 ‘좋은 생기부가 무엇인지’
‘좋은 생기부를 쓰는 방법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학종은 정성평가이기에,
나의 불안정한 성적에도 용기를 가지고
보완점을 찾아야겠다고 다잡을 수 있었고요.
특히 이 글은 실제 의대 선배가
Q&A를 하며 작성해주신 파트인데,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의 전략을 차용하여,
저는 중국어라는 장점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중국 대학에서 작성한 의료 논문을 읽고,
한의학과 양학을 비교분석하거나
세 국가의 의료 정책을 분석하는 등
단순 의료 지식을 넘어
글로벌 의료 리더로서의 능력도 함께 보였습니다.
(당시 사용했던 중국 논문 사이트)
특히 이러한 주제는
1학년으로 시작해서,
WADA 구조를 통해 2학년으로 확장하기 쉬웠습니다.
WADA구조는 생기부가 탐구 동기, 내용, 앞으로의 탐구 방향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는
생기부 추월차선만의 방식입니다.
1학년 세특에서의 탐구 방향성을
2학년, 3학년 세특에 적어나가는 것이
지속적인 탐구력을 보여줄 때
좋은 생기부가 된다는 논지입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을 위해
우선은 보다 포괄적인 주제를 선정하였고,
만에 하나 제가 의대에 갈 성적을 유지하지 못했을 때,
한의학이나 약학 등으로 빠질
여지를 남겨둘 수 있었습니다.
또 주위 친구들이 어려운 주제로 발표하는 모습에
어떻게 하면 그런 주제들을,
나에 관련된 이야기로 풀 수 있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좋은 주제 선정법’을 읽었습니다.
좋은 주제 선정 방법에 관한 부분을 읽고
실제 의대 전공서적을 참고하고,
학생다움을 강조하여
‘수험생 단기간 의료’에 관한 주제로
장기 탐구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생기부 조언뿐만을 넘어서
실제 생기부 예시와 피드백을 보니
제 스스로를 믿고 생기부를 작성할 수 있었고,
기관을 신뢰할 필요 없이
합격생 생기부를 통한 설명서였으므로
불필효한 검증이나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선택과목 역시, 의대이니 생물과 화학 위주로
공부하면 되겠거니 했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받았습니다.
제가 놓쳤던 부분을
뇌피셜이 아닌 팩트 기반으로 조언해주기에
저처럼 ‘맡긴다’를 불신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교재였습니다.
6. 마무리
현 의대 수시는 불안정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지역인재 전형이 상당히 유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의대에 가기 위한,
누군가에게 부여된 ‘수단’일 뿐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메디컬 진학을 포기하거나,
특정 지역에 살아 유리해졌다고 안일해질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지역인재의 수혜를 받지 못한 사람으로서
중요한 것은 생기부를 강화하는
여러분 자신이라는 ‘한 방’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생기부 추월차선을 읽고
실행하는 데에는
기획부터 작성까지 긴 시간이 들기에,
큰 그림을 짜야 하는
1, 2학년 초기에 빠르게 읽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생기부 추월차선을 통해
학원에서 알아주지 않는 자신을 드러내고,
저의 후배가 되어
(혹은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셔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민족 고대!! 호혈 의대!!
25학번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24학번 강현우입니다.
의사의 꿈을 가지고 계신 여러분,
최근 의대 증원 이슈로 마음이 많이 복잡하시죠?
"의대 증원때문에 N수생들이 역대급이라는데, 경쟁할 수 있을까?"
"나는 서울 학생인데, 지역인재만 증원해주면 나는 어떡하지?"
하지만, 지금은 이런 고민을 하실 때가 아닙니다.
오늘은 저의 고등학교 이야기를 하며
위의 불안감을 함께 해소해보도록 하죠.
1. N수생을 이기려면?
제가 고3이었던 2023년 당시에는
의대 증원이 이 정도까지의 이슈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N수생 증가로 인해,
저는 많은 걱정이 들었죠.
누구보다도 의대를 향한 의지가 확고했기에,
다른 과로 타협하기는 솔직히 꺼려졌고요.
이럴 때일수록 저는 무조건,
수시 의대 합격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N수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을 공략해보자.
나에게 정시란 없다.
N수생에 대한 걱정은
수시 면접이 끝나고 하더라도 늦지 않습니다.
그 전까지는 제 모든 것을
수시에 쏟아붓는다는 각오로 임했었죠.
어떤 분들께서는
"의대 외의 과를 고민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나보다"
"전교 1등이니까 수시 의대에 확고한거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의사라는 확고한 꿈이 있었을 뿐
전교 1등이 아니었습니다.
2. 전교 1등
저는 저희 고등학교 전교 4등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컨디션에 따라 시험 폼이 많이 좌우되어서
졸업까지 항상 불안했었습니다.
그랬던 저였기에, 저희 학교 전교 1등이
서울대 의대에 불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1부터 고3까지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 없는
확고한 1등의 친구였고,
수행 발표 수준 역시
제가 이해하기도 버거운 어려운 내용이었거든요.
그 어떤 학교라고 한들
무조건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졸업하고 물어보니 그 수행 내용은
3년동안 입시컨설팅 학원에서
관리해준 내용이었다고 했지만,
저는 안타까움을 넘어 의아함까지 느껴졌습니다.
당시의 저는 그런 괴물같은 친구들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한 기관을 신뢰하기보다
받을 수 있는 모든 수업을 받아보고자 했습니다.
3. 수시 준비
저는 수시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받았습니다.
학업을 위해서 개인과외, 졸업생 과외, 종합학업컨설팅을
수시를 준비하는 동안 입시컨설팅, 대학생 과외를
MMI 준비할 때는 무려 성인 면접 과외까지.
(당시 제 스케줄표입니다. 좀 개발새발이지만…)
혹자는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았으니 쉽게 의대에 갈 수 있었던 것 아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과외 예상문제를 받았다고 한들
정말 시험에 나와 공부할 만한 문제인지는 직접 판단해야 하며,
입시컨설팅을 받는다고 한들
정말 나의 생기부에 유의미한 조치일지 고민하는 것은
오롯이 저의 몫입니다.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온 만큼,
어떤 수업이 저에게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결국 누군가에 ‘맡긴다’는 것은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4. 나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판단하기
저는 학원에 다니기 전부터
생기부에 관한 이런저런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무엇 하나 확실하거나 구체적이진 않았으나,
‘나’를 드러내는 생기부가
중요하다는 점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문의했던 입시컨설팅 학원에서는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의학 이론이나
당시에 자극적인 찬반이슈를 발표하라고
지시하는 데에 그쳤고,
그것이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알려주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성적이 낮았던 저로서는
성공하기 위한 ‘한 방’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 학원의 조언과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생기부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정보를 찾아보던 중,
생기부 추월차선을 발견했습니다.
5. 생기부 추월차선 메디컬편
생기부 추월차선 메디컬편을 보면서
저는 ‘좋은 생기부가 무엇인지’
‘좋은 생기부를 쓰는 방법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학종은 정성평가이기에,
나의 불안정한 성적에도 용기를 가지고
보완점을 찾아야겠다고 다잡을 수 있었고요.
특히 이 글은 실제 의대 선배가
Q&A를 하며 작성해주신 파트인데,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의 전략을 차용하여,
저는 중국어라는 장점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중국 대학에서 작성한 의료 논문을 읽고,
한의학과 양학을 비교분석하거나
세 국가의 의료 정책을 분석하는 등
단순 의료 지식을 넘어
글로벌 의료 리더로서의 능력도 함께 보였습니다.
(당시 사용했던 중국 논문 사이트)
특히 이러한 주제는
1학년으로 시작해서,
WADA 구조를 통해 2학년으로 확장하기 쉬웠습니다.
WADA구조는 생기부가 탐구 동기, 내용, 앞으로의 탐구 방향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는
생기부 추월차선만의 방식입니다.
1학년 세특에서의 탐구 방향성을
2학년, 3학년 세특에 적어나가는 것이
지속적인 탐구력을 보여줄 때
좋은 생기부가 된다는 논지입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을 위해
우선은 보다 포괄적인 주제를 선정하였고,
만에 하나 제가 의대에 갈 성적을 유지하지 못했을 때,
한의학이나 약학 등으로 빠질
여지를 남겨둘 수 있었습니다.
또 주위 친구들이 어려운 주제로 발표하는 모습에
어떻게 하면 그런 주제들을,
나에 관련된 이야기로 풀 수 있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좋은 주제 선정법’을 읽었습니다.
좋은 주제 선정 방법에 관한 부분을 읽고
실제 의대 전공서적을 참고하고,
학생다움을 강조하여
‘수험생 단기간 의료’에 관한 주제로
장기 탐구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생기부 조언뿐만을 넘어서
실제 생기부 예시와 피드백을 보니
제 스스로를 믿고 생기부를 작성할 수 있었고,
기관을 신뢰할 필요 없이
합격생 생기부를 통한 설명서였으므로
불필효한 검증이나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선택과목 역시, 의대이니 생물과 화학 위주로
공부하면 되겠거니 했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받았습니다.
제가 놓쳤던 부분을
뇌피셜이 아닌 팩트 기반으로 조언해주기에
저처럼 ‘맡긴다’를 불신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교재였습니다.
6. 마무리
현 의대 수시는 불안정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지역인재 전형이 상당히 유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의대에 가기 위한,
누군가에게 부여된 ‘수단’일 뿐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메디컬 진학을 포기하거나,
특정 지역에 살아 유리해졌다고 안일해질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지역인재의 수혜를 받지 못한 사람으로서
중요한 것은 생기부를 강화하는
여러분 자신이라는 ‘한 방’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생기부 추월차선을 읽고
실행하는 데에는
기획부터 작성까지 긴 시간이 들기에,
큰 그림을 짜야 하는
1, 2학년 초기에 빠르게 읽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생기부 추월차선을 통해
학원에서 알아주지 않는 자신을 드러내고,
저의 후배가 되어
(혹은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셔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민족 고대!! 호혈 의대!!
25학번 화이팅입니다!